2년간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모임에는 무언가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금손 능력을 가진 '메이커'들이 있고, 반대로 "이런 게 세상에 나오면 참 좋을 텐데" 하며 무언가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늘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었죠.

그동안 저는 안드로이드 앱 20개, 크롬 확장 프로그램 5개 등을 끊임없이 빌딩해 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중에서 실질적으로 꾸준히 쓰이는 앱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개발자인 제가 **"이러면 사람들이 쓰겠지?"라는 철저한 '가정과 뇌피셜' 속에서 제품을 만들어 왔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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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의 시작은 개발자가 아니라 '문제(Problem)', 즉 '수요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모임은 공급자 중심의 시각을 완전히 버리고, 참가자들의 진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공론화하여 쓸모 있는 제품으로 나아가는 첫 단추를 채워보려 합니다.


📌 [1부] 오프닝 및 개발자의 고백

1. 동기와 목적 소개 (15분)

  • 메이커와 수요자의 미스매치 해결: 서로의 니즈(스케치)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 겪고 있는 일상의 문제점들을 꺼내놓고 제품화하는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 Problem-oriented (문제 지향적) 시각: "만들 수 있으니까 만든다"가 아니라, "필요하니까 만든다"로 패러다임을 전환합니다.

2. 가설 기반 vs 문제 기반 제품 공유 (30분)

실제 겪었던 시행착오와, 반대로 '명확한 요구사항'에서 출발해 유의미한 결과물로 이어졌던 실제 개발 링크들을 공유하며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 [2부] 브레인스토밍: 날것 그대로의 "킹받는 순간" 발산 (40분)

사전 과제로 준비해 온 휴대폰 메모장을 켜고, 일상·업무·취미에서 느꼈던 비효율과 불편함을 제한 없이 쏟아내는 시간입니다.

🚨 발산적 사고를 위한 5대 그라운드 룰 (Ground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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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빌딩 매칭 및 아이디어 피칭 (45분)

발산된 아이디어 중 반짝이는 '진짜 문제'들을 스케치하고 검증하는 시간입니다.

  • 수요자와 공급자의 스케치 충족:

  • 비개발자는 "내 사소한 불편함이 진짜 제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얻습니다.

  • 개발자는 "이거 만들면 최소한 여기 있는 저 사람은 무조건 쓰겠구나"라는 확실한 유저 확보(Validation)의 짜릿함을 느낍니다.

  • 현장 투표 및 피드백:

  • "이 서비스가 나오면 당장 설치해서 쓰거나, 단돈 1,000원이라도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 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가설이 아닌 진짜 수요를 검증합니다.

📝 에필로그: 빌드 인 퍼블릭(Build in Public)으로 나아가기

오늘 모임에서 매칭되거나 가능성을 본 아이디어들은 단순히 텍스트로 끝나지 않습니다. 워크숍 과정과 앞으로의 개발 스토리를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하며, 제품의 성장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Build in Public'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개발자의 가정(뇌피셜)에서 벗어나, 수요자의 진짜 불편함에서 출발하는 이 여정이 어떤 멋진 Micro-SaaS나 MVP로 탄생하게 될지 기대해 주세요!